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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시작하는 법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프로야구 선수생활! 하지만 아무나 될 수 없기에 더욱 매력 있는 직업이죠. 이번 주제는 그런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저 또한 어렸을 때부터 야구선수라는 꿈을 꾸면서 자라왔는데요, 제가 처음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셨나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동네 친구들과 캐치볼을 하면서 야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반대하셔서 몰래몰래 운동장에서 연습하곤 했었죠. 그렇게 중학교 1학년까지 하다가 우연히 학교야구단 감독님 눈에 띄어 정식으로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연한 기회로 야구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스스로 야구부에 들어가겠다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럴 땐 저희 코치님들께서도 참 뿌듯해하신답니다. 어떤 포지션을 주로 맡으셨나요? 처음에는 중견수였습니다. 원래 공 던지는 걸 좋아했고 키도 커서 나름 에이스 소리 들으면서 했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쯤인가.. 그때부터 키가 자라지 않아서 또래보다 컸던 키도 평범해지고 고등학교 졸업즘엔 선수들 중에선 작은 축에 속하더군요.
고등학교 2학년 시합 때 1루 주자로 나가서 주루 플레이 중 어깨를 다쳐서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아무리 공을 던져도 팔이 아프다거나 팔이 저리다거니 하는 증상이 없었는데 팔이 올라 가질 안더군요.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가장 열심히 해야 할 시기에 가장 중요할 시기에 다쳐서 경기에 나가지도 못하고 아파서 다른 사람이 시합하는 걸 응원만 하는 심정은 한창나이에 받아들이기 너무힌들었습니다.
어깨 부상을 당해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강재 휴식기를 가지며 그때 책을 많이 읽으며 지쳐있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타격 재능이 있어서 복귀 후 금방 적응했어요. 특히 수비에서는 포수를 봤는데 휴식기 쉬면서 생각을 많이 정리해서인지 덕분에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어 평소 안 보이던 동료들의 버릇이나 야구장의 흐름도 잘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좋은 대학을 진학하고 했지만 프로선수까지는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었더라면 하는 순간들이 분명 있지만 지금 순간들이 너무 소중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으셨나요? 네 당연하죠!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일인걸요. 다만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좌절했을 뿐이에요. 물론 노력하면 안 되는 건 없지만 아무래도 쉽지 않은 길이다 보니 포기해야 했죠.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혹시 야구선수를 꿈꾸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부딪혀보세요. 실패하더라도 후회는 남지 않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꿈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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